[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고운동은 ‘곱다’의 우리말로 대규모 주택 단지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아름답고 고운 주거 이미지를 강조한 명칭이다. 고운동은 가락마을로도 불리는데, 고운동 지역의 고유어 전래명칭 가운데 가락골을 활용한 것이다. 고정리에 자리한 가락골은 갈림길에 있는 마을, 가락처럼 좁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두잉지현과 웅천, 고려시대에는 공주목, 조선시대에는 공주목과 연기현에 속했다.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일부와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제천리의 일부가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자연과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환경이다. 높이 100m 내외의 산지가 북쪽에 넓게 분포하고, 여기에서 물이 시작되는 제천 지류는 남쪽으로 흘러 금강으로 유입한다. 하천 주변에는 제방이 쌓여 있고, 뒤에는 논과 밭이 좁게 나타난다. 주거단지가 형성된 중남부는 장군면과의 경계지점과 일부 지역에 산지가 자리한다.

[현황]

행정중심복합도시 북서에 자리하며 동쪽은 아름동과 종촌동, 서쪽은 장군면, 남쪽은 다정동, 북쪽은 산울리와 수산리를 접한다. 면적은 5.4㎢이며,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1만 1,928가구에 총 3만 4,611명이다. 교통은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국도 제1호가 남북으로 통과하여 조치원·오송·대전·공주 등지와 접근성이 높다.

고운동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행정 지구의 1-1 생활권에 속한다. 북쪽의 산지에는 중증장애 학생의 교육을 위한 세종누리학교·친환경 폐기물매립시설·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노인 휴양시설·생태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와 있고, 아래에 단독주택지가 넓게 분포한다. 중남부의 주거단지는 산지로 이루어진 고운뜰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외곽에 환상형으로 형성되었다. 산지 동남에 한옥마을, 서남에 블록형 단독주택이 넓은 부지에 자리한다. 아파트단지는 총 22개가 형성되어 있다.

고운동은 1-1 생활권 랜드마크가 될 29층의 초고층 건물이 늘어서 있지만 저밀도의 고급주택 단지와 근린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주거지역이다. 초중등학교의 최적 입지로 입체적 교육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 다양한 문화 및 휴게시설이 공존하며, 복합커뮤니티센터와의 접근성이 높아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