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 부강초등학교 내에 있는 김종오 대장의 흉상.

[개설]

김종오(金鐘五)[1921~1966] 대장은 옛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 출신이다. 1946년 1월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제3연대 창설에 참여하였고, 1949년 대령이 되었다.

6·25전쟁에서 줄곧 북한군과 중국 공산군을 맞아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1952년 휴전회담에서 군사분계선 확정 문제를 두고 10일간 34번이나 뺏고 뺏기는 백마고지 전투는 그 치열함에 한국전쟁사의 전설로 남았다.

전쟁 이후 김종오 대장은 군단장, 군사령관, 육군참모본부 총장, 합동참모회의 의장 등 군 요직을 역임한 후 1965년에 만기 예편하였다.

군에 재직하고 있으면서도 고향인 부강 지역에 초등학교, 중학교를 세우고 농촌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는 등 지역사회 교육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이 헌신하였다.

[건립 경위]

김종오대장 흉상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2001년 5월 22일 김종오 대장의 생일을 기념하여 김종오 대장의 호국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모교인 부강초등학교에 호국영웅 김종오대장 흉상을 건립하였다.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에 있는 부강초등학교 내 부지 66㎡, 건평 1㎡에 건립되어 있다.

[현황]

김종오 대장은 1966년에 사망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2010년 10월 부용면 지역협의회 회원들이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와 백마고지전적박물관 및 전쟁 당시의 현장을 방문하였다.

2011년에 김종오대장 선양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하여 김종오 대장의 업적을 알리는 사업에 지역 주민들과 인근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초등학교·갈원초등학교와 현도중학교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힘썼다. 외천초등학교와 갈원초등학교는 현재 폐교되었다.

부강초등학교에서 추모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오고 있으며, 김종오 대장의 45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이루어 낸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 건립과 생가[충청북도 청주시 부용외천리 1구] 복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