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연기제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429
한자 燕岐題詩
영어공식명칭 Yeongijes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기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20년(세종 2) - 서거정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488년(성종 19) - 서거정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488년(성종 19)연표보기 - 『사가집』에 수록
배경 지역 조선시대 연기관아|연기향교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연기리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서거정

[정의]

조선 전기 서거정이 연기에 묵으면서 지은 한시.

[개설]

서거정(徐居正)[1420~1488]이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오면서 오는 길의 형세와 연기(燕岐)에 묵으면서 느낀 소회를 드러낸 오언율시이다.

[구성]

「연기제시(燕岐題詩)」는 『사가시집보유(四佳詩集補遺)』 3권에 수록되어 있는 오언율시이다.

1·2구는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들어오는 길에 대한 내용이며, 3·4구에는 오면서 거친 계룡산과 금강에 대하여 쓰고 있다.

5·6구에서는 연기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매우 빈번하다고 하여 당시 연기를 오가는 사람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7·8구에서는 연기에서 묵으면서 느낀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내용]

구령행다험(龜嶺行多險)[구령을 넘을 땐 험하기만 하더니]

연기로자평(燕岐路自平)[연기 땅은 길이 절로 평탄하구나]

산련계수취(山連鷄岫翠)[산은 계룡산과 연하여 푸르르고]

수입금강명(水入錦江明)[물은 금강으로 들어 맑게 흐르네]

유객빈래왕(有客頻來往)[오가는 손들이 저토록 빈번하거니]

하시료송영(何時了送迎)[보내고 맞는 일을 어느 때에 마치랴]

처량고관야(凄涼孤館夜)[외로운 객관의 처량한 한밤중에]

뇌쇄원유정(惱殺遠遊情)[먼 길 나그네 심정 산란도 하여라]

(임정기 번역)

[특징]

「연기제시」는 서거정이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들어오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주된 내용으로 하면서 연기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느낀 감정을 드러낸다.

또한 작품에 구령(龜嶺)을 넘어왔다고 되어 있어 서거정의 행로가 계룡산을 넘어 유성 쪽을 거치고, 금강을 건너 연기로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작품을 통하여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들어오는 길이 평탄하였고, 드나드는 사람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것과 대비되어 서거정 개인의 외로운 마음이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작품 속 연기는 조선시대 연기관아와 연기향교연기현이며, 현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연기리가 된다.

[의의와 평가]

「연기제시」가 수록되어 있는 『사가시집보유(四佳詩集補遺)』 3권은 서거정이 지은 작품으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실려 있는 시를 모은 것이다.

서거정이 각 지역에 대하여 지은 작품들이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고, 이것을 보유 편으로 묶은 것이기 때문에 각 지역에 대한 서거정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따라서 「연기제시」에도 연기로 들어가는 길과 계룡산, 금강에 대한 서거정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