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서 발원하여 미호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개설]

월하천은 연서면에서 금강의 제1 지류인 미호천으로 합류하여 금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명칭 유래]

조선 후기 세도가(勢道家)[정치 권력을 쥐고 휘두르는 사람 또는 집안] 민후건(閔後蹇)이 한양을 버리고 초야에 묻히기 위하여 마을을 만들고 풍류를 벗 삼아 살았다고 하여 세월 좋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월동(月洞)’이라고 명명하였다. 월동은 민후건의 호가 ‘월하(月河)’여서 월하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월하천은 월동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월하천 주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 화강암질편마암, 중생대 쥐라기 흑운모화강암, 충적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하천 상류와 하류에는 높이 100m 이하의 저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여 있다. 이러한 저 구릉성 산지는 함박산[84.9m]이 대표적이다. 함박산은 국촌리와 봉암리 경계에 있으며, 모양이 동그란 함박 같다 하여 붙여지게 되었다.

또한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는 월하천과 월하천 지류인 국촌천(菊村川)이 동서 방향으로 흐르고, 월하천과 국촌천의 곡저(谷底)[골짜기의 밑바닥]에는 범람원의 충적지가 발달하여 있다.

월하천의 상류 구간은 고복저수지(高福貯水地)와도 연결되어 산지 사이를 곡류하며 흐르고, 하류 구간은 직강화 사업으로 인하여 곡류하지 않고 흐른다. 하천 양안에는 모래 퇴적물과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하천 습지 형태를 띤다.

[현황]

월하천은 지방하천에 해당하고, 기점은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청라리와 기룡리이다. 월하천은 금강을 본류로 하고 있고, 금강의 제1 지류인 미호천으로 합류한다. 금강의 제3 지류인 국촌천은 연서면 국촌리에서 월하천으로 합류한다. 월하천의 면적은 4.57㎢, 유로 길이는 14.57㎞, 하폭은 46m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