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전의면 양곡리 안동김씨 집성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0590
한자 全義面陽谷里安東金氏集姓村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양곡리지도보기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이해준

[정의]

조선시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양곡리에 세거한 안동김씨 집성촌.

[개설]

세종 지역 입향의 중심인 안동김씨 전서공파의 시제와 종회의 조직과 운영을 살펴보고 절차를 통하여 전통적인 세종 지역의 동족 마을 모습을 엿본다.

[전서공파 시제]

안동김씨 전서공파의 시제는 전동면 미곡리 학당이 산소에서 매년 음력 10월 초정일에 지낸다. 제사는 제일 먼저 학당이 묘소 위쪽에 있는 산제단 제(祭)를 시작으로 제물은 시제(時祭)를 지낼 때보다는 간소하게 준비하며 술·과일·소간·포·떡 등을 올린다. 산신제가 끝나면 장령공 김구(金玖)·김성목(金成牧)·김휴(金休)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김구의 묘소는 실전하여 단비를 건립하여 제(祭)를 지내고 있다. 헌관은 아침에 정하여지는데 회장 혹은 창녕의 장손 집안, 연로자 혹은 집안에서 출세한 사람 중 초헌관을 정하며 아헌관과 종헌관 역시 각 파의 후손들로 정하고 있다.

전서공의 시제(時祭)가 끝난 후에는 참의공 김익정과 정랑공 김익겸의 시제가 이어지는데 참의공파는 전서공 시제(時祭)가 끝난 다음 날 묘소에서 지내며, 정랑공의 시제(時祭)는 전서공의 시제(時祭)가 끝난 오후에 바로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처사공 김사준의 제사는 참의공파 시제(時祭)가 끝나는 주 일요일에 지내고 있다.

문중의 종답(宗畓)[조상의 제사에 쓰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종중(宗中)에서 관리하는 소유하는 논] 2,000평의 농사를 짓는 수익으로 시제(時祭)지낼 음식을 마련한다. 현재는 각 파에서 찬조금을 내어 보충하고 있다. 참의공파의 제사 마련 비용과 음식은 전서공파와 마찬가지로 후손이 전답을 이용하고 댓가로 시제(時祭) 음식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회장과 총무 등 임원들이 조치원 시장에 가서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과 규약]

안동김씨 전서공파의 정기총회는 매년 음력 10월 초정일 시제(時祭) 후 진행된다. 조직 구성은 회장 1명·총무 1명·감사 1명·이사 5명[참의공 2명·정랑공 2명·영남종중 1명] 등으로 되어 있다. 회장과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을 하며 이사는 각 파에서 추천하여 총회의 인준을 받는다. 총무는 회장의 지명을 받는다. 회장과 총무의 임기는 각각 4년씩이다. 종중 규약을 살펴보면 전서공파의 종친 간 친목과 번영을 도모하고 선영(先塋)에 대한 봉사(奉祀)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시총회는 회의의 안건이 있을 때 이사회에서 결의를 하여 열리기도 하는데 정기총회를 비롯하여 1년에 3~4번의 회의가 열린다.

안동김씨 참의공파의 회칙은 2015년 11월 18일날 개정되었는데 안동김씨 전서공 김성목의 6세손 참의공 김구년(金龜年) 자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선영(先塋)에 대한 숭모 사업을 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제일은 전서공파의 시제가 끝난 후 다음 날에 봉행(奉行)[제사나 의식 따위를 치름]하며 대상은 참의공의 후손들이다. 조직 구성은 회장 1명·부회장 1명·감사 1명·총무 1명·이사 12명[사수파 4명·사준파 4명·사민파 4명] 등으로 되어 있다. 회장·부회장·감사는 총회의 의결로 결정하며 회장은 3개 파에서 윤번제로 선출하고 있다. 임기는 전서공파와 같이 4년으로 하며 회장은 연임할 수 없다. 회의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분되는데 정기총회는 시제(時祭) 지내는 날 오후에 진행되며 임시총회는 수시로 안건이 있을 때 열린다. 회의 장소는 참의공파에서 땅을 기증에 건립된 양곡리 노인정이나 달성초등학교 터에서 열린다.

[의의와 평가]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입향 성씨인 안동김씨 동족 마을의 시제와 조직 운영을 통하여 세종 지역 전통 마을의 생활공동체 조직을 엿보게 하는 사례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