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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198
한자 美谷里-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Tree Spirit of Migokri Jeilmal
이칭/별칭 조일말 느티나무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70년대연표보기 - 미곡리 제일말 둥구나무제 중단
의례 장소 미곡리 제일말 둥구나무제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 지도보기
성격 동제|목신제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에서 매년 정월에 마을 내 느티나무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 1구(제일말) 입구의 느티나무에서 매년 음력 정월에 길일을 택해 목신제를 모신다.

예전에는 미곡리 마을에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었다. 아름드리 나무에서 목신제를 지내왔는데 1970년 대에 땅 소유주가 느티나무를 베어 버렸다. 나무가 없으니 목신제는 중단되었다. 그때부터 마을에 재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마을 주민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는가 하면 느티나무를 벤 당사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도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모여 회의를 하였고, 느티나무를 다시 심고 목신제를 지내기로 결정하었다.

청년들이 마을 뒷산인 까치산에서 느티나무를 옮겨 심고 목신제를 지내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마을에 우환이 사라졌다.

[연원 및 변천]

1970년 이전에 수령 350년이 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보아 적어도 400여 년 전부터 나무가 있었고, 목신제를 지내 온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토지 주인이 나무를 베고 목신제가 중단되었다가 마을에 우환이 생기자 나무를 구하여 심고 다시 목신제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일말 둥구나무제는 목신제이므로 특별한 건축은 없다. 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는 평소에는 그늘 쉼터로 사용되다가 정월에 목신제를 지낼 때만 제의 장소로 사용한다.

[절차]

제일말 둥구나무제는 매년 정월 중 택일하여 실시한다.

마을회관에 모여 제의 날짜와 제관을 선출하는데 덕망있는 연장자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 맞는 사람을 제관으로 선출한다. 제관으로 뽑히면 우선 금줄을 만들어 대문에 걸고 대문 양쪽에 황토흙을 세 무더기씩 놓는다. 제관으로 뽑힌 사람은 부정한 소리를 듣지 말고 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제사날까지는 되도록 출입을 삼간다. 만약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둥구나무 제사 날짜를 연기한다.

제물은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낸 돈으로 마련하는데 삼색실과, 돼지머리, 백설기를 마련한다. 제사를 올리는 당일에 축관과 제관은 목욕재계를 하고 오후 3시쯤 제사를 진행한다. 느티나무 아래에 제물을 진설하여 놓고 강신을 행한다. 강신은 제관이 두 번 절하고 향을 사른 후 제단에 있는 잔에 술을 부어 향에 세 번 돌리고 제단에 놓는다. 제관이 두 번 절하고 잔을 내려 세 군데 땅에다 붓고 잔을 비워 제단에 놓는 것이다.

강신 후 참신례를 행하는데 참석자 모두가 절을 두 번 하고 술잔을 내려 술을 채운 후 제단에 놓는다. 축관이 축을 읽으면 모두 절을 두 번 하고 이어 소지의식을 행한다.

소지는 동네 소지를 먼저 올리고 개인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대동 소지를 원칙으로 하는데 주민의 요청에 의하여 호별로 대주 한 명씩 올린다. 소지가 끝나면 음복례를 한다. 제에 사용한 술로 참석자 전원이 한 잔씩 마시고 안주로 제수를 하나씩 먹는다.

[부대 행사]

목신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흥겹게 마을 농악대와 어우러져 춤도 추고 풍작을 기원하는 덕담을 서로 나눈다. 마을회관에 모인 사람들은 윷놀이도 하고 정초의 세시를 즐기며 마을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잔치를 즐긴다.

[현황]

1970년대 중단된 둥구나무제를 다시 복원한 점에서 주민들의 전승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제의 방식이나 시기 등은 변화된 점이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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