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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210
한자 美谷里彌勒-彌勒告祀
영어공식명칭 Sacrificial Rite for Maitreya of Migokri Mireukdaeng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병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839년 이전 - 미륵당 대들보 상량문 기록에 의함
의례 장소 미곡리 미륵댕이 미륵고사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1리 미륵당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오전 10시
신당/신체 미륵당|미륵 2기[할아버지 미륵|할머니 미륵]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리 미륵댕이 마을에서 매년 정월 열나흗날 미륵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미곡1리 미륵댕이 마을에서 정월 열나흘에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수호신으로 모시는 할아버지 미륵과 할머니 미륵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할아버지 미륵과 할머니 미륵은 미륵당이라 부르는 당집에 나란히 모셔져 있다.

[연원 및 변천]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연못에 집을 짓기 위하여 연못을 파다가 미륵을 발견하여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마을 주민 윤길중의 증조부가 꿈에서 연못에 빠져 있는 미륵을 꺼내 달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과 함께 꺼내어서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다.

건져낸 미륵은 현재 미륵당에서 모시고 있다.

미륵당에는 옛날 당집 대들보가 남아 있다. 대들보에는 ‘대청도광십구년(大淸道光十九年)’이라는 상량 일자가 적혀 있다. 도광19년은 1839년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미곡리 미륵댕이 마을의 미륵상은 2기이다.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작은 미륵당에 모셔져 있다.

미륵당에는 할아버지 미륵, 할머니 미륵과 함께 작은 돌들이 함께 있다. 작은 돌들은 미륵의 자식들이라고 한다.

할아버지 미륵은 높이 96㎝, 두께 33㎝ 크기이다. 얼굴 형상과 손 모양 등이 조각되어 있다.

할어버지 미륵의 수인(手印)[모든 불·보살의 서원을 나타내는 손의 모양]은 시무외인(施無畏印)[불교에서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수인 중 하나]을 하고 있다. 귀는 음각하였고, 관모를 쓰고 있다. 코와 눈은 훼손되었다.

할머니 미륵은 자연석을 조각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머리와 몸통으로 이루어진 형상을 하고 있다.

현재의 미륵당집은 2014년에 전면적으로 개보수 하였다.

[절차]

현재 미륵제는 정월 열나흘 날 오전 10시 경에 지낸다. 옛날에는 늦은 오후에 지내었다고 한다.

제사 비용는 이장을 비롯한 주민 몇 명이 마을의 집집마다 다니며 갹출(醵出)[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하여 마련한다.

제수로는 돼지머리, 백설기, 대추, 밤, 곶감, 삼색실과, 초, 창호지 두 벌, 실을 마련한다.

창호지로는 마치 새 옷을 지어 입히듯 미륵의 신체를 감싸 놓고 실타래를 목 부위에 둘러 놓는다.

제물은 미륵 앞에 돌로 만든 기단 위에 차린다.

미곡리 미륵댕이 미륵고사는 미륵 옷입히기-분향참배-독축-소지올리기 등 순서로 지낸다.

소지는 각 가정의 대주 1인씩 나이 차례로 올리며, 객지에 나간 자녀나 주민들을 위하여 올려준다.

제가 끝나면 진설한 떡을 미륵에 두고 음복한 뒤 풍물(風物)[꽹과리, 태평소, 소고, 북, 장구, 징 등 풍물놀이에 쓰는 악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을 치면서 지신밟기를 한다.

[현황]

미곡리 미륵댕이 미륵고사는 당집의 대들보에 적힌 상량 일자를 통하여 볼 때 1839년 이전부터 전승되어 온 마을의례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제례 절차 등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미곡리 미륵댕이 주민들에 의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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