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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254
한자 松鶴里-長丞告祀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a Jangseung of Songhakri Deulmal Village
이칭/별칭 장승고사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2017년연표보기 - 송학리 들말 장승고사 기고사 중단
의례 장소 송학리 들말 장승고사 -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 마을회관 지도보기
성격 동제|장승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보름
신당/신체 석장승 2기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 들말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 석장승에 지내는 고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 마을로 들어서면 넓은 논을 사이에 두고 석장승 두 기가 마주 보고 세워져 있다. 들말, 양지동, 요령바위, 학미의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 보름날이면 장승고사와 기고사를 지낸다. 장승에 먼저 정성을 들인 뒤에 마을 회관 앞 공터에 농기를 세워 놓고 고사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1960년대까지는 매년 장승을 새로 깎아 제사를 지내었는데 2017년부터 마을 주민의 고령화와 참여 부족으로 제사를 중단하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날 동틀 무렵에 장승고사를 모신다. 마을 어귀의 길가에 남장승이 있고 건너편 약 300m 떨어진 곳에는 여장승이 있다. 남녀 장승 사이에는 넓은 밭이 있다. 남장승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여장승에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고 묵서되어 있다. 여장승이 세워진 곳은 본래 양지동[양촌] 초입이었다.

1960년대에는 해마다 나무로 장승을 깎아서 세웠다. 마을에 솜씨가 좋은 목수가 살았는데 목수가 별세한 후로 수년간 제대로 된 목장승을 세우지 못하였다. 결국 마을에서는 목장승이 있던 곳에 장승돌로 쓸 만한 길쭉하고 두툼한 돌을 찾아서 돌장승을 세웠다. 2014년에는 충청남도 공주시의 지원으로 장승 주변을 정비하였다.

[절차]

정월 초사흗날부터 풍물패가 가가호호 다니면서 제비를 갹출한다. 부잣집에서는 한 말가웃 넉넉히 쌀을 내놓았고 형편이 어려운 집에서는 쌀 한 됫박이라도 성의껏 보태었다. 모은 쌀로 장승고사와 기고사를 지내었다.

유사는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들일 준비를 한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마을회관에서 정성을 들였다. 회관 앞 공터에 사흘 전부터 기를 세워놓고 주변에 황토를 펴놓았다. 또한 회관 입구에는 금줄을 쳐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하였다. 혹여 외지인이 불쑥 회관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밖으로 내쫓았다. 마을 전체가 부정을 가렸다. 손에 피[血]만 나도 고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부득이하게 마을에 초상이 나면 고사 날짜를 이월 초하룻날로 미루었다.

정월 보름날 동틀 무렵이면 유사와 축관 일행은 마을 어귀의 장승으로 향한다. 장승고사에는 유사를 비롯하여 남자들만 참석한다.

유사 일행은 남장승 앞 제단 위에 짚을 가지런히 일(一)자로 깔고 떡시루를 올린다. 시루 한쪽 손잡이에는 북어 대가리가 하늘을 향하도록 꽂고 시루 안에는 촛불을 환히 밝힌다. 떡시루 앞에는 대추, 밤, 곶감 등을 올린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유사는 앞으로 나가서 강신(降神)하고 첫 잔을 올린다. 이어서 축관이 마을의 안과태평을 비는 축문을 읽는다. 축관이 축문을 읽는 동안 고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무릎 꿇고 앉아서 경청한다. 독축에 이어서 가가호호 소지(燒紙)를 한 장씩 모두 올려준다. 고사가 끝나면 백지에 떡, 밤, 대추 등을 싸서 새끼줄에 감아 장승 위에 올려둔다. 고사 음식을 부녀자가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신이 있어서 일부러 기다렸다가 몰래 가져다 먹는 사람도 있었다. 유사 일행은 밭 건너편의 여장승에도 똑같이 정성을 들인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1리 장승고사에서 남녀 장승을 모두 위하지만 과거 들말[또는 평촌]에서는 천하대장군, 양지동에서는 지하여장군을 각각 위하였다. 그리고 학미와 요령바위 두 마을에서는 기고사를 지내었다. 2019년 현재는 들말, 학미, 양지동, 요령바위 주민들이 다 같이 장승고사와 기고사를 지낸다. 제관이 마을별로 소지 명단을 작성하여 가가호호 소지를 올려준다. 2017년부터 장승고사와 기고사를 지내고 있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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