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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곡리 회화나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399
한자 靈谷里槐花-
영어공식명칭 Kind of Locust Tree in Yeonggok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거목설화
주요 등장 인물 회화나무
모티프 유형 거목에 대한 민간신앙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 마을에 있는 회화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영곡리 회화나무」는 수령이 200년이 넘은 거목 회화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20여 년 전인 1970년대 중반 회화나무 둥치 끝부분에 구멍이 생겼는데 이곳에 솜방망이를 넣으면 물이 묻어 나왔고, 이 물을 짜서 먹으면 만병통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1997년 금남향토지발간위원회에서 발간한 『금남면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는 지형이 산신령[호랑이]이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여 영곡(靈谷)이란 이름이 지었졌다. 영곡리 1구에는 둥구나무[크고 오래된 정자나무]가 네 그루 있었다고 한다. 둥구나무들을 일컬어 ‘상다리’라고 불렀다. 영곡리가 금남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기도 하고 수령이 몇백 년 되는 둥구나무 네 그루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200년 넘은 회화나무였다. 과거 회화나무의 둥치 끝에 구멍이 있었는데 구멍에 솜방망이를 넣으면 물이 묻어 나왔다고 한다. 묻어 나온 물을 짜서 먹으면 만병통치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물을 가져간 이들은 대가로 구멍에 동전을 넣었으며, 구멍이 사라진 지금도 나무 속에는 동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영곡리 회화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거목에 대한 민간신앙’이다. 마을에 있는 거목은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게 되면서 정이 들기도 하고,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회화나무에서 나오는 물이 만병통치약이라 믿었으며, 그 대가로 동전을 지불했다. 일방적으로 갈취하는 것이 아닌 자연에 보답하는 설화를 통해, 과거 사람들이 거목 등 자연물을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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