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누리리와 연동면 용호리를 잇는 미호천의 교량.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보롬교는 연기면 누리리[행정중심복합도시 6-1 생활권]에서 연동면 용호리[행정중심복합도시 5-3 생활권]를 잇는 미호천의 교량이다.

보롬교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도 제1호선 도로상의 교량이다. 2012년 9월 19일에 개통된 교량이다. 설계 시에는 가칭 미호천1교라 하였고, 개통 시에는 보롬교라 이름 지었다.

보롬교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한 환상형 내부순환로 상에 놓인 교량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중앙행정타운과 오송역[KTX]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명칭 유래]

보롬교는 보름의 옛말인 ‘보롬’에서 유래한 순우리말로, 보름의 달빛을 ‘희망’의 아치 형상으로 교량 경관을 구성하였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제원]

보롬교는 총연장 630m, 교량 폭은 42m, 교각은 7개, 교량을 받치고 있는 교대(橋臺)는 2개,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전용노선을 포함한 왕복 6차로이며, 양측에 보행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교량 기둥은 3경간 연속 아치교(Arch Bridge)로, 독창성과 리듬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건립 경위]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7월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면서, 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경관으로 형상화하여 디자인이 특화된 교량 7개를 계획·건설하였다. 미호천의 보롬교[미호천1교]는 이른바 금강의 북쪽과 남쪽 지역을 이어주는 학나래교[금강1교], 한두리대교[금강2교], 햇무리교[금강3교], 아람찬교[금강4교]와 함께 교량 명칭과 디자인이 특화된 교량이며 세종특별자치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되었다. 2019년 기준 가칭 ‘금강보행교’가 건설 중에 있으며 금강5교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교량 특화를 통한 도시의 관광명소화를 계획하고 있다. 즉, 도시 내 모든 교량에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하여 교량을 도시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황]

‘희망’을 달빛으로 형상화하여 주변의 부드러운 산세 및 미호천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 경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북측 관문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교량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보롬교에서 보이는 미호천이 굽이쳐 흐르거나 겨울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경관, 일출과 일몰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다리로 인식하고 있다. 북쪽에 가칭 미호천 2교라 부르는 교량이 건설될 예정이며, 남쪽에는 월산교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