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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리 송정 기고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176
한자 宋文里松亭旗告祀
영어공식명칭 Sacrificial Rite for the Farming Flag of Songjeong Villiage in Songmun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송문리 송정 기고사 -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문리 송정 마을회관 앞마당지도보기
성격 고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보름날 동틀 무렵
신당/신체 농기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문리 송정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동틀 무렵에 농기에 풍년을 비는 고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문리 송정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 어귀의 남·여 장승을 위하고, 대동샘에서도 정성을 드렸다. 이튿날인 정월대보름에는 동틀 무렵에 공동마당에서 기고사를 지냈다. 1970년대에 마을길을 넓히면서 장승을 없애는 바람에 장승고사와 샘고사는 폐지되었다. 오늘날에는 정월대보름날에 기고사만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문리 송정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날 농기(農旗)에 정성을 드린다.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장승을 없애면서 장승고사, 샘고사가 폐지되고 정월 대보름날에 기고사만 모신다. 마을의 농기는 안샘 근처 공동 마당에 세웠다. 과거에는 유사를 정하여 유사의 집 바깥마당에 돌아가면서 세웠는데 해마다 장소가 여의치 않자 공동 마당으로 옮겼다. 2000년대 초엽부터는 마을회관에서 고사를 지내기로 하여 회관 앞마당에 세운다.

[신당/신체의 형태]

농기는 직사각형의 긴 천으로 윗면을 제외하고 삼면(三面)에 검정 지네발을 달았다. 깃대 꼭대기는 꿩장목으로 장식하고, 기폭에는 세로로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고 묵서(墨書)하였다. 옆에는 한글로 토를 달고 ‘송문리사(松文里社)’라고 동리명을 적었다.

[절차]

기고사는 본래 정월 대보름날 동틀 무렵에 지냈으나, 최근에는 마을사람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오전 10시경에 지낸다. 기고사에는 특별히 부정하지 않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미리 마을회관 앞마당에 농기를 세워둔다. 고사상은 마을 회관 거실에 차리는데 가급적 농기가 바라다 보이는 곳이어야 한다. 제물로는 상 가운데에 시루떡을 올리고 좌측에 돼지머리를 진설한다. 떡과 돼지머리 앞쪽에는 좌측부터 대추, 곶감, 밤, 배, 사과 등을 놓는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유사가 앞으로 나와서 고사를 지낸다. 이즈음에는 마을 이장이나 노인회장이 유사를 맡고 있다. 유사가 첫 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축문은 읽지 않고 소지만 올린다. 유사는 소지를 올리면서 마을 전체가 무탈하고 무엇보다 농사가 잘되길 축원한다. 농기에 고사를 지낸 뒤에 음복한다.

[부대 행사]

기고사가 끝난 다음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장도 치고 윷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현황]

마을에서는 이즈음에도 음력 정월 대보름날이면 농기를 세우고 고사를 지낸다. 주민들 모두 마을회관으로 나와서 기고사를 지내며 농사의 풍년을 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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