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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고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344
영어공식명칭 Eonggoga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진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8년 - 『연기군지』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 『동면지』 수록
성격 치령설화
주요 등장 인물 남편|아내|왜군|왜장[일본 장수]
모티프 유형 고개전설|지명유래담|절개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에서 엉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엉고개」임진왜란 때 전사한 남편의 원수를 갚고자 왜장 여덟 명을 죽이고 살해된 아내에 관한 치령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8년 연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연기군지』와 1996년 조치원문화원에서 발행한 『동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내판리문주리 사이에 있는 고개 아래에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부부는 아들을 소원하며 임신을 하였으나 고된 노동으로 유산을 하고 말았다.

남편은 그 뒤로 아내를 걱정하여 집안일만 돌보게 하였다고 한다. 부부가 서로를 위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남편은 징발되어 양평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아내는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고 좌절하여 엉엉 울다 몸에 태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내는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여 스스로 용기를 갖고자 마음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는 왜적이 마을 가까이 쳐들어와 사람들이 피란을 떠났다. 하지만 아내는 홀로 마을에 남았다가 왜군에게 사로잡히게 되었다. 결국 자신이 무사하지 못할 것을 예감한 아내는 바위 아래로 왜장을 유인하여 은장도로 찔러 처단하였다.

같은 방법으로 왜장을 유혹하여 여덟 명의 왜장을 더 죽였는대ㅔ, 결국 아홉 번째 왜장에게 들켜 칼에 맞아 참혹하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 뒤로 밤이 되면 아내가 살해당한 고개에서 엉엉 우는 여인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이를 아내의 한이 맺힌 울음소리라 여겼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엉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임진왜란 때 전사한 남편의 원수를 갚고자 왜장을 죽이고 살해당한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지명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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