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을 배경으로 한문을 활용하여 쓰여진 문학 작품. 세종특별자치시를 배경으로 하여 지어진 한문학 작품들은 근대 이전의 지역에 대한 당대 인식을 드러낸다. 세종 지역의 한문학 작품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이전 명칭인 연기(燕岐)를 지나면서 느낀 주위 환경과 경치에 대한 감상을 적은 작품도 있고 독락정과 같이 지역에 있던 정자나 명소를 읊은 것도 있다....
윤기가 연기 지역에서 있은 합단과의 전투를 회고하며 지은 한시. 「망연기(望燕岐)」는 『동문선(東文選)』에 수록되어 있는 윤기(尹頎)의 칠언율시이다. 1290년 고려에 침입한 합단(哈丹)이 1291년 연기에서 대패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는 합단이 패하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으며, 고려의 승리가 임금의 덕에 의한 것이라 하고 있다. 『동문선』...
조선 전기 이승소가 연기현의 객사에서 지은 한시. 「연기객사(燕岐客舍)」는 말을 타고 가다 낙마하여 부상한 상황에 놓인 이승소(李承召)가 연기의 객사(客舍)에 머물며 느낀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승소의 문집인 『삼탄집(三灘集)』에 수록된 작품이다. 「연기객사」는 칠언율시(七言律詩) 형식의 한시이다. 구마다 7자로 되어 있는 8개 구로 이루어져 있다. 1·2구...
1779년 정약용이 연기를 지나면서 지은 한시. 「연기도중작(燕岐途中作)」은 1779년 2월 정약용(丁若鏞)이 부친의 임지(任地)[임무를 받아 근무하는 곳]인 화순에서 고향인 소내(苕川)로 가는 도중 연기(燕岐)를 지나면서 지은 오언율시이다. 오언율시(五言律詩)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1·2구에서는 지난겨울과 2월 날씨에 대해서, 3·4구에서는 연기의 2월의 풍경을 적었...
조선 전기 서거정이 연기에 묵으면서 지은 한시. 서거정(徐居正)[1420~1488]이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오면서 오는 길의 형세와 연기(燕岐)에 묵으면서 느낀 소회를 드러낸 오언율시이다. 「연기제시(燕岐題詩)」는 『사가시집보유(四佳詩集補遺)』 3권에 수록되어 있는 오언율시이다. 1·2구는 계룡산을 넘어 연기로 들어오는 길에 대한 내용이며, 3·4구에는 오면서...
조선 전기에 서거정이 전의를 지나면서 지은 한시. 「전의제시(全義題詩)」는 전의(全義) 지역이 삼남대로의 주요 고개인 차현을 중심으로 동과 서로 나뉘고, 옛날부터 성곽이 많았음을 드러내는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한시이다. 세종특별자치시 북부에 있는 전의는 삼남대로의 주요 고개인 차현(車峴)이 지나는 곳이다. 과거에는 전성(全城)이라 불릴 정도로...
진세현이 금강 중상류 주변의 경관에 대하여 읊은 한시. 「태양십이경(太陽十二景)」은 진세현(陳世顯)[1854~1928]이 할아버지 진경익(陳炅益)[1807~1870]이 지은 「태양팔경(太陽八景)」을 흠모하여 지은 한시(漢詩)이다. 태양(太陽)은 현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옛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을 말한다. 「태양십이경」은 진세현의 필사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