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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0264
한자 鐵道
영어공식명칭 Rail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강창숙

[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설비 및 수송 체제.

[개설]

세종특별자치시를 지나는 철도로는 경부선충북선이 있고, 경부선의 지선(支線)[철도나 수로, 통신 선로 따위에서 본선에서 곁가지로 갈려 나간 선]으로 오송선과 부강화물선이 있다.

[경부선]

세종특별자치시 동북부 지역을 경유하는 경부선(京釜線) 철도는 2019년 기준 소정리역·전의역·전동역·서창역·조치원역·내판역·부강화물역·부강역·매포역 등 9개의 역이 있다. 전의역·조치원역·매포역[구 마미포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동시에 역사를 신축하고 영업을 개시하는 등 지역의 주요 육상교통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소정리역은 1906년, 부강역은 1909년, 전동역은 1929년, 내판역은 1924년에 역사를 신축하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세종특별자치시 구간 경부선철도는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설치되었다. 경부선철도는 여객과 화물 운송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쌀 등 일제의 지역 농산물 수탈에 이용되었다.

경부선 서창역에서는 오송역에서 충북선과 연결되는 오송선이 분기하고, 부강역에서는 부강화물역을 잇는 부강화물선이 분기한다. 2019년 기준 세종특별자치시 관할의 경부선철도소정리역·전동역·서창역·내판역·매포역 등은 여객 미취급역이고, 전의역·전동역·서창역·조치원역·내판역 등은 화물 미취급역이다. 전동역·서창역·내판역은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간이역이며 철도 정거장의 일종으로 열차의 교행 또는 대피를 위한 신호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선]

충북선(忠北線) 철도는 일제강점기 당시인 1921년 11월 사설 철도회사인 조선중앙철도주식회사[구 조선경편철도회사]에 의해 조치원역~청주역의 22.7㎞ 구간이 개통된 것이 시작이다. 1923년 5월에 청주역~청안역[현 증평역] 간의 29.9㎞가 개통되었으며, 1928년 12월에는 청안역~충주역 간의 47.4㎞가 개통되었다. 해방 이후인 1946년 5월 국유철도가 되었다. 1958년 5월에는 충주역~봉양역 간의 35.2㎞가 개통됨으로써 현재의 충북선 철도가 완전히 개통되었다.

2018년 기준 충북선(忠北線)에는 조치원역을 기점으로 오송역·청주역·오근장역·청주공항역·내수역·증평역·도안역·보천역·음성역·소이역·주덕역·달천역·충주역·목행역·동량역·삼탄역·공전역·종점인 봉양역 등이 있다. 철도역 중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곳은 오송역과 청주공항역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시민들의 오송역 고속철도(KTX) 이용을 위해 급행버스와 BRT(Bus Rapid Transit 이하 BRT)버스[오송역~세종특별자치시~대전 반석역]를 운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 연장 BRT버스 운행과 공항리무진버스 운행 추진 및 청주시·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 지역 주민의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망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오송선과 부강화물선]

오송선(五松線) 철도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서창역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의 오송역 간 4.6㎞를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노선이다. 1978년 5월 1일 개통하였으며 경부선충북선을 삼각으로 연결한다. 현재 오송선은 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수서고속철도·충북선 등을 연결한다. 오송역에서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1호선인 반석역과 대전역을 왕복 운행하는 BRT 버스 2개 노선이 세종특별자치시를 경유·운영되고 있다.

부강화물선(芙江貨物線) 철도는 2010년 1월 2일에 개통된 화물선이다. 부강화물선은 부강역에서 분기하고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응암리에 부강화물역[중부권 내륙화물기지]을 잇는 화물 전용 노선으로, 총연장 2.9㎞이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일찍부터 철도교통이 발달하였다. 간선 노선인 경부선과 지역 노선인 충북선이 교차하여 설치되어 있고,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곳이기 때문에 양적 측면에서의 철도교통 기반 시설은 양호하다. 그러나 주민 생활편의 측면에서 보면 다르다. 세종특별자치시 철도교통은 경부선충북선의 철도 노선이 시의 동북부 지역에 치우쳐 있다. 경부고속철도는 지나가는 역사가 없어 불편한 상황이다. 경부선전의역·조치원역·부강역 등 3개의 역에서만 여객 수송이 이루어지고 충북선조치원역에서만 여객 승하차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이용은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오송역이나 대전역을 주로 이용해야 한다.

일제강점기에 경부선충북선철도는 세종 지역의 주요 육상교통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철도 건설로 인해 주요 교통로였던 금강 내륙수로 교통이 급속히 쇠락하였다. 광복 후 경부선충북선철로는 세종 지역의 산업화·도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육상교통로 역할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및 도로 교통의 발달로 여객 수송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컨테이너 화물 운송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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