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교육 기관.

[교육목표]

빈곤, 건강, 성차별 등의 문제로 초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국민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생활 적응 능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되찾아 주어, 권익 보호와 문화 시민으로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국가 발전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변천]

1993년 3월 ‘충주중원민중사랑청년회’의 분과 활동으로 3개월 과정의 충주한글학교로 개교하였다. 초대 교장으로 박정숙이 취임하였으며, 개설 당시 입학생은 47명이었다. 1993년 6월 학생 수의 증가와 학생들의 요구로 수업 연한을 6개월로, 같은 해 9월에는 12개월로, 1995년부터는 3년으로 연장하였다.

1995년 10월 충주한글학교의 모체인 청년회가 내부적인 이유로 해체되어 학생 및 자원봉사 교사만 남게 되었다. 그 후 외부의 지원 없이 셋집을 전전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1998년부터 충주시청의 도움으로 여성회관 옆 건물을 무상 임대받아 사용하게 되었다. 2004년 교명을 충주한글학교에서 충주문화학교로 변경하였다.

[교육활동]

1993년 개교 당시에는 단순히 글자를 몰라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한글 교육을 실시하였으나, 1995년부터 생활에 필요한 수학 과목을 추가하여 교육하였다. 2003년 교육 과목을 국어·수학·과학·사회 과목으로 확대하였고, 서예 과정(붓글씨반)을 개설하였다.

현재 ‘학력인정교육’, ‘정보화교육’, ‘서예교육’의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력인정교육 과정 1단계(초등 1~2학년 과정)에서는 국어·수학 과목을 학습하고, 2단계(초등 3~4학년 과정)에서는 국어·수학·과학 과목을 학습하며, 3단계(초등 5~6학년 과정)에서는 국어·수학·과학·사회·영어·선택(한문)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컴퓨터 12대와 강사, 교재 등을 지원받아 특별 교육 과정으로 정보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하여 ‘한글도 깨치고, 컴퓨터도 배우고’란 표어를 걸고 희망자 모두에게 컴퓨터 기초 단계부터 활용 단계까지 교육하고 있다. 붓글씨 교육을 통하여 소외된 계층에게 한글 깨치기뿐만 아니라 취미 활동 및 여가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비문해자를 위한 졸업 학력 인정제 계획에 맞추어 학급을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초등 교육 인정 기준에 적합하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문해 교육 외에도 입학식 및 수료식, 방학, 소풍, 특강, 다른 지역과 연계한 문해 관련 행사 등을 마련하여 실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사회의 및 학생 자치회 구성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학교 운영에 참가하는 민주적인 학교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08년 현재 10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 1명(류호일), 자원봉사 교사 18명으로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