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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0407
한자 癸酉銘三尊千佛碑像
영어공식명칭 Buddhist Stele of Buddha Triad and a Thousand Buddhas with Inscription of "Gyeyu Year"
분야 역사/전통 시대,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이용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673년연표보기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제작
출토|발굴 시기/일시 1961년연표보기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조치원읍 부근의 서광암에서 발견
문화재 지정 일시 1962년 12월 20일연표보기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국보 제10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국보 재지정
현 소장처 국립공주박물관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출토|발견지 서광암 -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읍
성격 불상
재질
크기(높이) 높이 91㎝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립공주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국보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서창리 서광암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아미타불비상.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서광암(瑞光庵)에서 발견된 불상으로, 비석 모양의 돌에 불상과 글이 새겨져 있다. 사각형의 돌 전체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앞면의 삼존불(三尊佛) 중심으로 좌우에는 글이, 나머지 면에는 작은 불상이 가득 새겨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서광암 부근의 옛 절터에서 서광암으로 옮겨졌다고 전해지지만 확실한 원위치는 알 수 없다.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형태]

낮은 기단 위에 장방형의 비신(碑身)이 수직으로 세워진 전형적인 석비형 비상으로, 연기 지역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본존과 좌우 협시보살로 구성된 삼존불을 연꽃무늬가 새겨진 반원형의 기단 위에 조각하였다.

4각형의 대좌(臺座)에 앉아 있는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는 협시보살이 서 있다. 본존은 두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를 입었지만 상체 부분의 마모가 심하여 세부 모습을 알아볼 수 없다. 길게 흘러내린 법의는 무릎 아래를 지나 대좌까지 덮고 있다. 본존의 머리에는 연화문을 새긴 보주형 광배(寶珠形光背)가 조각되어 있다.

협시보살도 손상이 많아 세부 모습을 살피기는 어렵지만 무릎 부분에서 옷자락이 X자형으로 교차되어 있어 삼국시대 보살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협시보살상의 머리에도 연화를 조각한 광배를 새겼으며, 오른쪽에 위치한 보살은 오른손에 긴 연꽃을 쥐고 왼손은 가슴 앞에 들어 보주(寶珠)를 들고 있다. 왼쪽에 위치한 보살은 마멸이 심해 어떤 지물을 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삼존상의 좌우에 각각 4행씩 세로로 선을 그어 해서(楷書)로 명문을 새겼다.

삼존상 외에도 사각형의 돌 전체를 비롯하여 옥개석까지 여러 단으로 면을 구획하고 일정한 크기의 작은 불상들을 규칙적으로 새겼다. 현재 확인되는 숫자가 거의 900여 구에 달한다. 깨져서 떨어져 나간 부분에 있었을 불상들까지 감안한다면 천불(千佛)을 표현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불상들 역시 모두 머리광배가 있으며, 두 어깨를 모두 감싼 형태의 법의를 걸쳤다. 수인은 모두 선정인(禪定印)을 하고 있다.

[특징]

명문에 의하면 계유년에 ‘대사 진모씨(大舍眞牟氏)’ 등 250명이 국왕과 대신 및 칠세부모(七世父母) 등을 위하여 아미타불과 여러 불보살상을 만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불비상이 제작된 연기 지역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였다. 또 삼존상에 나타나는 X자형의 천의와 삼국시대의 연꽃무늬 등이 앞 시대 양식을 따르는 점, 불비상의 발원자인 ‘진모씨’ 등이 백제 성을 따르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계유년’은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과 마찬가지로 삼국통일 직후인 673년(문무왕 13)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백제 귀족을 중심으로 백제의 유민들이 망국(亡國)의 한과 심각한 장래를 걱정하면서 조상들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향도(香徒)[상여를 메는 사람들]가 되어 조성한 불상이다. 백제의 불상 양식을 계승하려는 백제 유민들의 의지가 충실히 반영되어 있으며, 통일신라 초기의 불상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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