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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199
한자 松城里-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Tree Spirit of Songseongri Jaetmal
이칭/별칭 잿말 둥구나무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970년대연표보기 - 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 시작
의례 장소 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2리 지도보기
성격 동제|목신제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리 잿말에서 매년 음력 정월에 마을 앞 느티나무에서 지내는 제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리잿말 안쪽 언덕 위에 있는 둥구나무에 매년 정월 지내는 목신제가 있다. 둥구나무가 있는 언덕을 ‘통메’라고 부르는데 둥구나무제를 지내게 된 동기가 있다.

옛날 송성리 마을에 임자 없는 묘가 하나 있었는데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 안쪽에 꽃밭을 만들기 위하여 임자 없는 묘를 공동 묘지로 이장하였다. 묘를 이장한 후 마을에 몇 차례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혹시나 묘를 이장하였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통메 옆에 있는 둥구나무에서 목신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목신제를 지내고부터는 마을에 안정이 오고 편안하여 계속 목신제를 지내오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송성리 잿말 목신제의 연원은 새마을 사업에 있다. 마을 가운데에 무연고 묘가 오랫동안 존재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묘를 이장하고 묘가 있던 자리에 꽃밭을 조성하였는데 그때부터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묘 옆에 있던 느티나무에 목신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마을에서는 목신제를 지내고 마을이 편안하여 졌다고 믿고 해마다 정월에는 목신제를 지내는 풍습이 마을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되어 동네 화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는 말 그대로 둥구나무인 느티나무에서 지내는 목신제이다. 특별히 신당이나 제단을 설치하지 않고 목신제 지내는 날 동네 마을회관에서 준비하고, 제가 끝나면 마을회관에서 마을 회의 겸 잔치를 연다.

[절차]

정월이 돌아오면 보름이 되기 전에 마을회관에 모여 둥구나무제를 지낼 날짜와 제관을 선정한다. 예전에는 생기와 복덕을 따져 제관이 선출되었으나 요즈음에는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노인 회장 등 마을 구성원으로 정할 때가 많다.

제수 장만은 제일 전날 시장에 가서 장만하되 물건을 고르지 않고 물건 값을 깎지 않고 좋은 것만 준비한다. 제사 준비가 완료되면 마을 농악대가 한바탕 마을을 돌아 둥구나무로 간다. 마을 사람들도 농악대를 따라 둥구나무로 모이고, 제사가 시작된다.

제관이 두 번 절하고 잔을 채워 제사상에 올린 후 두 번 절하고 잔을 내려서 세 군데 땅에 붓는다. 또 절을 두 번 하고 잔에 술을 따른 후 제사상에 올리고 이어 꿇어 앉아 축을 읽는다. 축이 끝나면 소지를 올리는데 동네소지를 가장 먼저 올리고 이어 가정소지를 올린다.

소지가 끝나면 음복례를 행하는데 모인 사람들이 제사 때 쓰인 술과 함께 제수를 안주로 삼아 먹고 마을회관으로 이동한다.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음식을 장만하여 먹고 놀이를 한다. 주로 윷놀이를 한다.

[부대 행사]

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는 오전10시에 시작하여 12시에 끝난다. 마을 회관에서는 부녀회원들이 제를 지내는 시간에 음식을 장만하는데 마을 사람 전체가 먹을 수 있도록 장만한다. 목신제가 끝나면 제수를 정리하여 회관으로 모두 모이는데 마을 풍장꾼이 앞서는 때도 있다. 회관에서는 음식을 먹은 후 풍장에 맞춰 춤도 추고 놀이를 한다. 또한 윷놀이도 하는데 남녀 또는 윗마을 아랫마을로 편을 나누어 놀며 하루를 보낸다.

[현황]

송성리 잿말 둥구나무제 역사는 50여 년 되었다. 그동안 마을 화목은 물론 목신제를 통하여 마을 현안을 해결하는 등 마을 화합에 큰 역할을 하여 왔다. 둥구나무제를 지내는 느티나무는 여름에는 마을 사람들의 쉼터로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신목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마을의 깨끗한 환경에도 일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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