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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리 가나물 산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215
한자 新井里-山神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of Sinjeongri Ganamu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운주산지도보기
성격 동제|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0월 2일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가나물주민들이 운주산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는 주민들이 예부터 운주산 산신에게 마을 평안, 농사 풍년, 짐승피해 예방을 기원하는 제의이다. 산신제는 3인의 제관을 선정하여 매년 10월 2일 엄숙하게 지낸다. 마을의 길운이 산신제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주민들의 산신제에 대한 관심이 깊다.

[연원 및 변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의 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주민들은 아주 오래 전 선대로부터 지내 온 제의라고 한다. 신정리 가나물 마을의 산신제는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으며, 2000년대 초까지도 소를 잡아서 제사를 지내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의 제장은 마을 뒷산인 운주산 상부이다. 산상부엔 오래된 참나무가 있다. 주민들은 참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신목으로 인식한다. 제사 공간은 참나무 아래이다.

[절차]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는 진설-분향-초헌[제사를 지낼 때 첫 번째 올리는 술잔]-고축[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드리는 글을 읽는 절차]-아헌[제사를 지낼 때 두 번째 올리는 술잔]-종헌[제사를 지낼 때 세 번째 올리는 술잔]-소지올림-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제관 일행이 제장에 도착하여 제물을 진설한 뒤 바로 제사를 시작한다.

제사가 시작될 무렵 축관이 마을을 향하여 “시루 떼시오!”라고 외친다. 그러면 마을의 각 가구에서 주부들이 준비한 시루를 마당으로 가지고 나와 차려 놓고 절을 세 번 한다. 동시에 제장에서는 당주가 제단 앞에 무릎을 꿇은 뒤 향을 사른다. 술잔에 술을 채워 제단에 올린다. 그러면 제장에 당주를 비롯한 제장의 참사자들이 다 함께 무릎을 꿇는다. 축관이 운주산 산신령에게 “마을 주민들이 산짐승의 피해를 입지 않고 평안하게 살게 하여 주십사”하는 내용의 축문을 낭송한다. 고축을 마치면 일행이 모두 일어서고 제관만 재배한다. 아헌관과 종헌관이 차례로 나와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헌주의례를 마친 뒤 당주가 산신소지, 제관소지, 주민소지를 차례로 올린다.

소지올림이 끝나면 제물을 거두어 당주의 집으로 돌아와서 음복하고 당일의 의례를 모두 마감한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정리 가나물 산신제는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다. 예전에는 소를 잡아 제물로 올렸으나 근래에는 쇠머리를 제물로 올린다. 제관 선출 방식이나 제의 관행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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