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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리 은행나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396
한자 陽化里銀杏--
영어공식명칭 Yanghwari Maidenhair Tre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지명 양화리 은행나무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88-5번지 외 7필지지도보기
관련 지명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88-5번지 외 7필지지도보기
성격 거목설화
주요 등장 인물 임난수 장군|방물장수|일본인
모티프 유형 마을과 나라의 운명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마을 앞에 서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

[개설]

「양화리 은행나무」는 마을과 나라에 나쁜 일이 일어나면 윙윙 울거나 벼락이 치고, 나뭇가지가 하나씩 부러졌다는 은행나무에 대한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조치원문화원에서 발간한 『남면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은 고려가 망하자 양화리[현 세종리]에 은둔하면서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어느 날 악랄한 방물장수가 말을 은행나무에 매어 놓고 마을에서 도둑질한 물건을 말에 실었다. 그런데 마른 하늘에 벼락이 내리치더니 말이 벼락을 맞아 죽고, 나뭇가지 하나가 뚝 부러졌다. 그 뒤로 마을이나 나라에 나쁜 일이 일어나면 은행나무에서 울음소리가 나고, 가지가 하나씩 부러져 내렸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할 때도 벼락이 쳤고, 6·25전쟁 때도 나무가 윙윙 울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양화리 은행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마을과 나라의 재액’이다. 마을이나 나라의 재액에 반응하는 「양화리 은행나무」는 거목 신앙 설화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마을이나 나라의 길흉화복을 마을의 거목으로 미리 알아보고자 한 토테미즘적인 토속신앙이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이 설화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은행나무를 심은 이가 고려 말 충신인 임난수 장군이란 점이다. 임난수 장군은 자신의 조국인 고려가 망하자 양화리에 은둔하면서 두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었다. 그가 심은 은행나무에는 나라를 잃은 슬픔과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충심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임난수 장군의 충정은 은행나무가 마을과 나라의 ‘재액’에 반응하게 하였다. 이는 길흉화복 모두를 점치는 거목 신앙 설화에 임난수 장군의 인물담이 결합되어 나타난 형태라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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