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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십이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432
한자 太陽十二景
영어공식명칭 Taeyangsipigy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완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54년(철종 5)연표보기 - 진세현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28년연표보기 - 진세현 사망
배경 지역 앵청이나루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지도보기
배경 지역 나성 -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지도보기
배경 지역 화산 -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지도보기
배경 지역 월봉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산 92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진세현

[정의]

진세현이 금강 중상류 주변의 경관에 대하여 읊은 한시.

[개설]

「태양십이경(太陽十二景)」은 진세현(陳世顯)[1854~1928]이 할아버지 진경익(陳炅益)[1807~1870]이 지은 「태양팔경(太陽八景)」을 흠모하여 지은 한시(漢詩)이다.

태양(太陽)은 현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옛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을 말한다. 「태양십이경」은 진세현의 필사본 시집인 『화잠소창(華岑消唱)』에 수록되어 있다. 화잠(華岑)은 진세현의 호이다.

[구성]

총 12수의 7언 율시 672자와 시를 짓게 된 배경 설명 및 시에 대한 평가 241자를 합하여 총 913자로 구성되어 있다. 각 수는 금강 주변의 자연 및 인문 경관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시집 『화잠소창』의 본문 상단에 각 시에서 묘사할 경관을 네 글자로 표현하고, 경관에 대하여서는 중국의 고사(故事)와 인물을 인용하여 시를 지었다.

[내용]

1경은 ‘앵진귀범(鶯津歸帆)’으로, 앵청이나루로 돌아오는 배를 묘사하였다. 앵진, 앵청이나루, 앵챙이나루, 앵청진(鶯聽津)은 모두 반곡리양화리를 잇던 나루를 말한다. 현재 햇무리교 상류 쪽에 있었다.

2경은 ‘토치명월(兎峙明月)’로, 토봉령에 뜬 밝은 달을 묘사하였다. 토치와 토봉령은 현재의 반곡동[옛 반곡리]에 있는 괴화산의 동쪽 줄기를 말한다. 보름달이 뜨는 방향이다.

3경은 ‘나성낙조(羅城落照)’로, 나성의 노을을 묘사하였다. 나성은 현재의 나성동[옛 나성리] 지역을 말한다. 부안임씨 집안의 임씨 가묘독락정 등이 있는 곳이다. 해가 지는 방향이다.

4경은 ‘호암목적(狐岩牧笛)’으로, 여수배에서 부는 목동의 피리소리를 묘사하였다. 호암은 반곡리 주민들이 ‘여수배’라고 칭하던 들판을 말한다. 반곡리봉기리 사이에 있었다.

5경은 ‘화산귀운(華山歸雲)’으로, 화산으로 돌아가는 구름을 묘사하였다. 화산은 괴화산을 말한다. 괴화산을 중심으로 하여 금남면반곡리, 석교리, 장재리, 석삼리 등이 동서남북으로 있었다.

6경은 ‘봉동조양(鳳洞朝陽)’으로, 봉동의 일출을 묘사하였다. 봉동은 봉기리를 말한다. 아침에 해가 뜨는 방향에 있는 마을이다.

7경은 ‘금강소우(錦江疎雨)’로, 금강에 내리는 보슬비를 묘사하였다.

8경은 ‘잠서어화(蠶嶼漁火)’로, 누에섬의 고기잡이 불빛을 묘사하였다. 잠서는 뇌섬이라고도 하는데 금강의 뽕나무가 많이 자라던 섬이었다.

9경은 ‘용대청천(龍坮晴川)’으로, 용댕이나루의 맑은 천을 묘사하였다. 용대와 용댕이나루는 금남면 부용리연동면 황우재를 잇던 나루이다.

10경은 ‘월봉기암(月峰奇岩)’으로, 전월산의 기이한 바위를 묘사하였다. 월봉은 전월산을 말한다.

11경은 ‘합강청풍(合江淸風)’으로, 합강의 맑은 바람을 묘사하였다. 합강은 미호천금강이 합류하는 부근을 지칭한다.

12경은 ‘부시낙하(芙市落霞)’로, 부강장의 저녁노을을 묘사하였다. 반곡리에서 부강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골뱅이나루에서 금강을 건너 연동면 황우재를 넘어갔다고 한다.

[특징]

1·2구에 같이 압운(押韻)[시가에서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반복해서 달거나 반복해서 단 같은 운]하고 3·5·7구와 4·6·8구를 격구로 운을 맞추는 7언 율시의 압운법을 지키고 있다.

옛 전고(典故)[전례(典例)와 고사(故事)]를 많이 활용하여 문장을 만드는 수준이 문학적으로 높다.

[의의와 평가]

「태양십이경」은 옛 반곡리와 주변 지역인 나성리, 부강 지역을 포함한 금강 중상류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을 세밀한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오랫동안 관찰한 고향 주변의 경관을 유려한 문채(文彩)[문장(文章)의 아름다운 광채]에 담아내고 있어 반곡리를 개발할 때 「태양십이경」에 관한 기념물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되었으나 채택되지 못하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