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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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Miller´s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전해오는 방아 찧으며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91년 이소라가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선창자가 선창을 하면 후창자가 후렴을 받는 구성을 이루고 있다. 표준형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내용]
주추캐는 저처녀야/ 해다진데다 주추캐나/ 길을 가면 곱기가지/ 어찌그리 사람묻소/ (후렴) 에헹으헹 으헹어야 어라우겨라 방하로다. 노자 좋구나 노들강변에 비들기 한쌍/ 푸른콩 하나를 입에도 물고/ 암놈이 물어다 수놈을 준다/ 수놈이 물어다 암놈을 준다/ 암놈 숫놈의 어루는 소리/ 늙은과부는 한숨을 쉬고/ 젊은 과부는 단봇 짐을 사네/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방아끝에 앉인 처녀/ 누구간장을 녹일랴고/ 지조롭게 잘 생겼나/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은을 주면 너를 살까/ 돈을 주어서 너를 살까/ 은도 돈도 내 다 싫소/ 동지섣달 긴긴밤에/ 하룻밤만 유해주소/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삼사월이라 진진해에/ 점섬굶고는 내 못살고/ 동지섣달 긴긴밤에/ 임 그리워도 내 몬살래/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춘추절이 적막하니/ 겨자죽은 넋이로다/ 먼 산에 봄이드니/ 봄은 풀잎에 속잎난다/ 무련거든 꾀꼬리요/ 부련거든 버들이라/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봉따러 갑시다 봉따러 가/ 뒷집분아 봉따러가자/ 봉도 따고 임도 보고/ 임도 보고 봉도 따고/ 금수강산에에 봉따러가자/ (후렴) 에헤 에헹 에헤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방아를 찧는 일은 여자들이 식구들을 위해 식량을 마련하는 마무리 작업이다. 이 고된 작업에서의 고통을 잊기 위해 여자들은 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