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산마을에는 70가구 정도가 모여 살며, 그 중 20가구 정도는 도시에서 외지인들이 들어와 살고 있다. 평산마을은 통계상으로 80여 세대이나 실제로는 40세대에 불과하다. 이는 통도사가 평산 소속으로 되어 있어서, 통도사 스님들이 개인이 하나의 세대주로 되기 때문에 세대 수가 많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마을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년층들이다. 젊은 층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부산, 울산 등 외지에 나가서 살기 때문이다. 동네 주민의 평균 연령은 60세 이상이다. 마을주민 말에 따르면 여기는 특히 할머니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원래 사시던 분들 중에 할아버지들은 거의 다 돌아가시고 할머니들만 남게 되어서라고 한다.

과거 이곳 지산마을은 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양산시에서 오지 마을이었다. 한때는 이동 면사무소도 이곳에 들어오기도 하였다. 심지어 지산마을에 전기가 들어온 것은 1972년이다. 지금은 마을회관 앞으로 마을버스가 들어온다.

과거에는 교통이 불편했지만 도로가 포장되고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부산 등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부산과 가깝고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양산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또한 고속버스가 저렴한 가격으로 다니며, 터미널까지도 20분 남짓 걸린다.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씩 오지만 택시도 들어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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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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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포장

이곳 마을주민들은 일상용품을 구입하는데 주로 양산의 대형 마트를 이용한다. 마을 입구에 공판장이 있지만 근처에는 편의점이 없다. 하지만 조금만 나가면 통도사 근처에는 대형마트들이 있으며, 5일마다 서는 5일장에 가서도 물건을 산다고 한다. 이곳 5일장은 신평에서 열려 신평장이라 하고, 3일과 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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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택시